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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를 보다 보면 유독 남자처럼 생긴 선수들이 있다. 짧게 자른 머리와 잘생긴 얼굴을 해, "왜 남자가 여자 경기에서 뛰고 있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여성스러운 모습도 찾을 수 있다. 그럼 왜 이들은 남자 같은 외모를 고수하는 걸까?

 

여자배구 선수 중 가장 잘생긴(?) 김희진에 따르면, 일단 편하다고 한다. 원래 머리를 자른건 긴 머리에 대한 징크스 때문이었는데, 굳이 길고 짧은 머리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쉽게 말하면 내 편한 데로 자르건 말건 내 맘이다 라는 정도로 이해 가면 된다. 

 

물론 머리가 길다고 기량이 떨어지고, 짧다고 배구를 더 잘하는건 아니다. 사실 머리 길이는 배구 실력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냥 선수들의 개성일 뿐이다. 단지 여자배구 경기를 보는 우리가 약간 혼란스러운 정도다. 

 

김희진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여자배구 선수 중 가장 잘생겼다. 별명은 희진이 형, 진천 에일리 등으로 불린다. 1991년생이며, 키는 185cm다. 2010년 IBK 기업은행에 입단해 줄 곧 한 팀에서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도쿄 올림픽 4강의 주인공으로 김연경과 함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짧은 머리에 오똑한 코, 다부진 체격은 영락없는 남자의 모습이다. 여자배구 선수 중 힘이 가장 쎄서, 힘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고, 강력한 블로킹 벽을 세워 여러모로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큰 김희진이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라이트를, IBK기업은행에서는 센터로 뛰고 있다. 국내 몇 안되는 토종 라이트로 김연경-박정아와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어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센터로 뛰며 이동공격, 중앙 속공, 블로킹, 서브 등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희진의 연봉은 3억 5천만원이다. 

 

신연경│문지윤

IBK기업은행 신연경은 귀여운 얼굴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1994년생이며 키는 176cm다. 원래 수비전문 레프트로 뛰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면서 리베로로 전향했다. 리베로 치고는 큰 신장을 갖추고 있고, 안정된 리시브와 민첩한 디그를 선보이는 선수다. 신연경의 연봉은 1억 6천만원이다. 

 

GS칼텍스 문지윤은 김종국을 닮아 동료들에게 "종국이"로 불린다. 2000년생이며, 키는 181cm다. 원래 육상을 하다 배구 제의를 받고 코트에서 뛰고 있다. 롤모델은 묘하게도(?) 김희진이라고 한다. 포지션은 라이트지만 센터로도 뛰고 있다. 문지윤의 연봉은 5,500만원이다. 

 

오세연│김주희

배구선수 오세연은 GS칼텍스 소속이다. 2002년생이며, 키는 180cm다. 2020년 2라운드 6순위로 입단했다. 데뷔 시즌은 출전 기회가 없었지만, 2021 코보컵에서 처음 출장 해 9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포지션은 센터다. 오세연의 연봉은 3,500만원이다. 

 

배구선수 김주희는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다. 2002년생이며, 키는 178cm다. 2021년 2라운드 5순위로 입단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세화여중·고등학교에서 활약했다. 포지션은 레프트와 센터를 소화할 수 있다. 김주희의 연봉은 3,500만원이다. 

 

서유경│박수연

KGC인삼공사 서유경은 작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2002년생이며, 신장은 167cm다. 2라운드 5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원래 레프트 포지션이지만, 작은 신장 때문에 리베로로 변경했다. 서유경의 연봉은 3천만원이다. 

 

 

배구선수 박수연은 흥국생명 소속이다. 나이는 2003년생이며, 키는 176cm다. 3라운드 1순위로 입단했다. 어릴 때 부터 배구에 두각을 나타내 유스 여자 대표팀에서 뛰었다. 준수한 공격력과 안정된 리시브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수연의 연봉은 3천만원이다. 

 

이선우

배구선수 이선우는 KGC인삼공사 소속이다. 2002년생이며 키는 184cm다.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다. 184cm의 신장을 갖춘 장신 레프트로 지난 시즌 신인왕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원래 짧은 머리를 해 남자처럼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머리를 길러 영락없는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중용하는 선수로, 신인임에도 출전 기회가 많은 편이다.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시브는 아직 불안하다. 이선우의 연봉은 5,200만원이다. 

 

이현│김세인

배구선수 이현은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 소속이다. 나이는 2001년생이며, 키는 171cm다. 포지션은 세터다. 2019년 2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GS칼텍스에서는 주로 원 포인트 서버로 뛰었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창단되면서 김형실 감독의 지명을 받아 팀을 옮겼다.

 

올 시즌이 시작하고 주전으로 낙점되었던 박사랑이 부상을 당해, 이현이 대신 코트에 나서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신인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현이다. 이현의 연봉도 4,500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배구선수 김세인은 2003년생으로 아직 고등학생이다. 선명여고에 재학 중이며,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다. 키는 173cm다. 원래 윙스파이커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리베로로 뛰고 있다. 특히 디그 능력이 뛰어나다. 김세인의 연봉은 5,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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