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오퍼가 온다는 소식에 이어 튀르키예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죠. 2015-16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0 시즌을 뛰며 123골 66 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케인이 떠난 토트넘의 레전드라 불릴만하죠.
하지만 토트넘은 1992년생인 손흥민에게 최고 대우를 해줄 생각이 없나 봅니다. 구단의 이야깃거리를 만들기 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싶어 하는 눈치입니다. 손흥민이 더 나이 들기 전 최대한 비싸게 팔 생각을 하나 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첫 해 부진했습니다. 2015-16 시즌 28경기에 나서 4골 1 도움을 기록했을 뿐이죠.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에 힘임어 프리미어리그로 왔지만 명성만큼 실력은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부단한 노력으로 기량을 끌어올렸습니다.
첫 시즌의 부진을 딛고 내리 5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뤄냅니다.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라는 명예를 얻음과 동시에 프리미어 최고 윙어라는 타이틀도 차지하게 되죠. 토트넘이라는 중상위권 팀에서 탄탄한 주전의 입지를 다지며 꾸준한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021-22 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23골 7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순간입니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을 밟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던 한국 축구가 득점왕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득점왕을 차지한 후 2022-23 시즌 36경기 10골 6 도움에 그칩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전 시즌과 비교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죠. 해리케인이 이적한 후 혼자서 팀을 이끌며 주장의 역할을 하던 손흥민입니다.
2023-24 시즌은 한물갔다는 평가를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35경기에 나서 17골 10 도움을 기록했으니까요. 프리미어리그 커리어 사상 두 번째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토트넘의 대표선수이자 중심으로 우뚝 올라선 손흥민입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장기계약보다는 어떻게든 이적시켜 대체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보이니까요. 팬들로서는 아쉽지만 팀을 리빌딩하는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결정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레전드 대우를 해주지 않는 게 불만이죠.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없습니다. 도움 역시 최상위권이죠. 스스로 기회를 창출해 득점까지 연결시키는 능력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탑 오브 탑입니다. 더 이상 아시아 최고 운운하지 않아도 될 만큼 손흥민은 큰 선수가 되었습니다.
1992년생이라 나이가 많답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역시 1992년생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케인은 1993년생이죠.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많다고 천대받을 정도도 아니죠. 유독 손흥민에게 나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게 의문입니다.
손흥민은 그냥 잘하는 축구선수가 아닙니다. 한국 최초,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죠. 제2의 손흥민이라 불린 선수는 많지만 그 누구도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손흥민을 뛰어넘는 선수가 나오기 어려울 겁니다.
손흥민은 1천억 원이 넘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오퍼를 거절했습니다. 기성용이 말을 인용해 한국 국가대표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 것처럼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할 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기량을 믿고 충분히 뛸 수 있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으니 이제 돈 벌며 살 수 있죠. 1천억 원은 일반인은 물론 웬만한 기업 총수라도 만지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큰돈을 벌었지만, 축구인생 후반기에 최대한 뽑아먹을 수 도 있죠. 하지만 손흥민은 그러지 않겠다 선언했습니다.
아마 토트넘에 남아 레전드 대우를 받고 싶어 할 겁니다. 수년간 수많은 오퍼가 왔음에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밝히며 남은 이유가 이거겠지요. 비록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팀의 레전드로 남아 두고두고 회자되기를 바랄 겁니다. 손흥민은 충분한 성과를 냈으니까요.
우승컵을 쫓아 분데리스리가로 이적한 해리케인이 옳았는지도 모릅니다. 정점의 기량일 때 자신의 가치를 잘 알아봐 주는 상위권 팀으로 이적했으면 이런 홀대를 받지 않았겠지요. 선택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하겠지만 팬들은 레전드의 향방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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