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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감독 프로필

서남원 감독은 1967년 2월 1일생으로, 나이는 55세다. 키 186cm, 선수 시절 포지션은 레프트다. 충남상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했고, 1990년 LG화재에 입단해 1996년까지 뛰었다. 선수 시절 신장은 작지만 기본기와 수비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현역 은퇴 후 신치용 감독이 이끌던 남자배구팀 삼성화재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0년간 코치 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우승에 기여했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도 수 차례 역임했다. 이후 GS칼텍스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겨 이성희 감독을 보좌했다. 

 

GS칼텍스 수석코치를 맡다, 2010년 남자배구 팀 대한항공 점보스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3년에는 처음으로 여자배구 팀 감독을 맡았고, 2016년 KGC인삼공사, 2021년 IBK기업은행을 차례로 거쳐갔다. 현역 은퇴 이후 약 15년간 남자와 여자배구 팀을 오가며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다. 

 

선수경력

서남원 감독은 초등학교 때 배구를 시작했다. 또래보다 큰 키 때문에 배구부의 눈에 띄었다. 당시에는 체육관 없이 흙바닥에다 라인을 그리고, 네트를 걸어 배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선수의 길은 쉽지 않았고, 초등학교 졸업 후 배구를 그만두었다.

 

중학생 때 이홍규 코치가 서남원을 스카우트하러 찾아왔다. 이홍규 코치는 서남원의 재능을 알아보고 설득했고, 이에 끌려 대전으로 따라나섰다. 중학교 졸업할 무렵 서남원의 신장은 175cm로 자라 있었다. 또래에 비해 큰 키지만, 배구선수로 뛰기에는 작은 키였다. 

 

고등학교 팀의 스카우트를 받으면 학비와 기숙사비가 무료지만, 자의로 입단하면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형편이 어려운 서남원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가 농사도 짓고, 용접 기술을 배우며 지냈다. 어느 날 이홍규 코치가 다시 연락이 왔고, 배구를 하라며 권유했다. 

 

이홍규 코치는 본인이 일하던 학교에서 일을 도와주면 월급을 챙겨 줄 테니, 그 돈을 모아 고등학교를 가라고 말했다. 6개월 정도 이홍규 코치 밑에서 일했고, 어느새 서남원의 키는 185cm까지 훌쩍 자라 있었다. 키가 커지자 충남상고(현 대전 중앙고) 배구단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서남원은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1987년 바레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배구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강호 쿠바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대했던 군 면제는 안되었지만, 대통령 표창과 격려금을 받았다. 서남원은 배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 회고한 적 있다. 이후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럭키 금성(LG화재)에 입단했지만 6년 만에 은퇴했다. 

 

 

지도자 경력

선수 은퇴 후 막 창단한 신생팀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화재에서 10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에서 7년간 코치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GS칼텍스 이성희 감독이 수석코치 자리를 제안했다. 이성희 감독은 서남원과 동문이자 친구였다. 

 

여자배구팀으로 자리를 옮기며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느꼈다고 한다. 남자 선수들은 터놓고 말하면 통하는 부분이 많았고, 험한 말이 오가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 선수들은 감수성이 예민해 한번 더 생각하고 얘기해야 하는 점이 달랐다.

 

처음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맡으며 선수들을 다독이는데 주력했다. 선수들이 실수를 하면 주눅이 들고 눈치를 보는 게 안타까워, 항상 밝고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려 노력했다. 

 

한국도로공사 시절 서남원 감독은 첫 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다만 원포인트 서버였던 문정원을 과감히 라이트로 기용했다. 문정원은 장기였던 서브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김해란을 중심으로 한 수비도 강력했다. 감독 취임 두 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남원 감독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서남원 감독이라 재계약 유력했지만, 팀은 새로운 변화와 체질 개선을 이유로 거부했다.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하위권에 맴돌던 팀이었는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서남원 감독이라 모두가 의아했다. 

 

절친한 친구였던 이성희 감독이 KGC인삼공사에서 물러났고, 후임으로 서남원 감독이 취임했다. 취임 후 세터로 뛰던 한수지를 라이트, 센터로 돌리는 파격적인 실험을 강행했다. 한수지는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국가대표에 발탁되었고, 연봉도 3억원으로 올라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부임 3년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보도에 의하면 건강은 표면적인 이유고,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이라고 한다. 서남원 감독은 두 팀을 거치면서 덕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선수가 부진하고, 팀이 어려울 때도 크게 나무라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서남원 감독을 믿고 따르는 선수들이 많다. 

 

KGC인삼공사 이후 1년간 휴식을 취하다, 2021년 IBK기업은행 감독으로 복귀했다. 봄 배구에 진출하며 준수한 성적을 내었던 김우재 감독은 재계약이 불발되었다. 서남원 감독은 IBK기업은행에 취임하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특히 리시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선수들을 훈련시켰다. 

 

하지만 취임 6개월 만에 조송화+김사니 사태로 경질되었다. 팀이 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들기에는 석연찮은 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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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과 경질, 불화설

서남원 감독은 IBK기업은행에 취임하며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IBK기업은행에서 원하는 모습이 있다. 이 팀을 어떻게 단결시키고 운영할 건지에 대해 물어왔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마음을 열지 못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하나로 묶기 어려울 것이라 들은 바 있다."

 

김우재 감독 당시에도 불거졌던 내부 불화설을 의미하는 듯한 내용이다. 보도에 의하면 김우재 감독의 선임도 선수들의 인기투표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서남원 감독은 어떤 절차로 취임했는지는 모르지만, 취임 당시 선수들이 분열되었던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서남원 감독은 취임 후 기본기를 강조했다. 특히 리시브에 치중했는데, 리베로 신연경을 제외한 선수들의 리시브 효율이 극히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조송화는 서남원 감독의 훈련에 반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탈했다.

 

서남원 감독은 조송화와 세터 코치 김사니를 나무랐고, 두 사람은 함께 이탈을 감행했다. 며칠 후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과 단장을 경질했다. 또 김사니 코치를 설득해 복귀시켰고, 감독 대행을 맡겼다. 김사니 감독대행은 서남원 감독에게 폭언과 폭설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남원 감독은 김사니를 나무란 건 맞지만 폭언과 폭설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제 서남원과 김사니의 싸움은 진실공방으로 넘어갔다. 다만 여론은 서남원 감독에게 우호적이다. 그동안 배구판에서 쌓아온 평판과 구단의 석연찮은 운영 등이 여론을 서남원 감독에게 쏠리게 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 다만 조송화와 김사니가 저지른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구단의 결정도 두고두고 비판을 받을 것이다. 서남원 감독은 예전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하며 반박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존경받는 베테랑 감독의 커리어에도 큰 상처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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