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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 근처에 위치한 <경성 1972>는 이름만 들어보면 옛 감성이 묻어 나오는 주점이 떠오른다. 하지만 메뉴를 면면히 살펴보면 대부분 퓨전 음식으로 옛 감성과 요즘 감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나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부산은 언제가도 좋은 곳이지만 한 여름 해수욕을 즐기고 저녁에는 경성대부경대역으로 와 저녁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해운대 주변에도 맛집이 즐비하지만 가격대가 쎄고, 사람들로 붐빈다. 그나마 대학가 근처로 오면 주머니 사정 다 아는지 적당한 가격에 양도 많고 맛도 좋은 맛집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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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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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1972

부산 남구 수영로334번길 29 2층 (대연동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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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위치한 <경성 1972>의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적당한 규모의 테이블이 놓여있는데, 번잡한걸 싫어한다면 창가에 앉는 걸 추천한다. 특히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창가 너머로 내리는 비를 감상하며 막걸리 한잔 때리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게다가 무려 딸기 막걸리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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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적힌 이름은 산딸기 막걸리지만 실제로 산딸기가 들어가는건 아니다. 그냥 일반 딸기다. 그런데 그 비주얼이 예술이라 여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달달한 막걸리에 상큼한 딸기가 곁들여져 정말 술술 넘어간다. 외에도 알밤 막걸리, 코코넛 막걸리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 따라 즐기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건 산딸기 막걸리와 치킨 그리고 치즈새우다. 치킨은 배를 채우기 위함이요, 치즈새우는 담백한 맛이 곁들여져 술안주로 딱이기 때문이다. 산딸기 막걸리 가격은 7900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대신 양은 많이 준다. 그래서 두 명이서 마시기 부족하지 않다.

 

허니버터 치킨은 감자튀김과 곁들여져 나오는데 약간 맵다. 그리고 메인메뉴인 벌집치즈새우는 오동통한 새우가 치즈를 온몸에 휘감고 버너 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새우가 비싼 건 누구나 다 아는데, 그 식감이 좋고 부드러워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솔직히 새우가 몇마리 되지는 않았지만 치즈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다. 사실 치즈가 더해져서 맛없을 음식은 그리 많지 않다. 아무튼 치즈새우, 치킨을 주문하고 딸기 막걸리를 즐기니 취기도 적당히 오르고 배도 덩달아 차 올랐다(?). 두 사람이 먹기에 많은 양이지만 맛이 좋아 싹싹 다 비워냈다.

 

사실 숙소는 해운대 근처였지만 부러 검색해 이곳에 왔다. 달달한 음식이 먹고 싶기도 했고, 해운대의 많은 인파를 피하고픈 마음도 았었다. 가격이 완전 저렴한 건 아니지만 생딸기 막걸리라는 시그니쳐 메뉴가 있기에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이다. 게다가 지하철역 근처라 술 한잔하고 돌아가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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