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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춘천역 근처가 핫하다. 예전에는 허름한 상가들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속속 새로운 가게들이 문을 열면서 손님을 끌고 있다. <일차돌>이 위치한 골목 역시 화로상회, 구스범스, 한신포차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음식점들이 문을 열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차돌>은 시그니처 메뉴 차돌박이를 비롯해 부채살, 꽃살, LA갈비, 대창, 막창 등 다양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수제비, 쫄면, 치즈, 된장찌개, 초밥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같이 고깃값이 비싸 자주 먹을 엄두가 나지 않을 때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곳이 <일차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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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돌 남춘천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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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돌 남춘천역점

강원 춘천시 우묵들길 4 (퇴계동 11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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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에 위치한 <일차돌>은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않걸린다. 지하철역 뒤편에 위치하는데, 주변으로 카페도 많다. 굳이 차를 끌고 가 불편한 주차난을 겪기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술 한잔 걸칠 수 도 있어 더 편리하다. 

 

내가 주문한건 차돌박이와 조개나베다. 차돌박이는 얇게 썰어 돌돌 말려 나오는데, 소고기다 보니 금방금방 익어 빠르게 먹을 수 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파무침과 김치 등도 먹을만하다. 조개나베는 일본식인 거 같은데, 야키니쿠 꽃살도 있는 거 보면 약간 일본스러운 면이 있는 일차돌이다.

 

 

사실 나는 고기를 정말 많이 먹는다. 특히 소고기는 혼자소 4~5인분은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하지만 차돌박이는 워낙 얇아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간에 기별이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고기를 먹을 때 좀처럼 먹지 않던 밥을 같이 주문해 먹었다. 

 

남춘천역에 위치한 <일차돌> 실내는 그리 넓지는 않다. 그렇다고 좁지도 않지만, 좀 더 편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가운데 위치한 테이블보다, 사이드에 위치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좋다. 특히 여름과 가을에는 문을 모두 오픈하며 마치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고기에는 술이 빠질 수 없다. 소주 한잔 마시고 차돌박이 한쌈 먹으면 그렇게 맛이 좋을 수 없다. 게다가 조개나베의 시원한 국물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조개나베는 조개탕과는 비슷하면서도 약간 달랐지만 먹을만했다. 초밥도 주문했는데, 사실 별로 맛있다거나 색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일차돌>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다. 차돌박이 가격은 계속 바뀌지만 만원이 되지 않는다. 다른 고기 메뉴도 대부분 만원 안팎이다. 요즘 삼겹살 1인분에 12,000원~15,000원인걸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무한리필 고깃집도 있지만, 대부분 냉동고기를 쓰기 때문에 그 퀄리티가 한참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일차돌>의 고기 퀄리티가 엄청나게 좋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내 기준에는 딱 가격만큼의 맛을 내었다. 차돌박이는 가장 저렴한 메뉴지만 소고기의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먹기 좋았다. 남춘천역에서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고, <일차돌> 주변으로 카페를 비롯해 바, 닭갈비 집 등이 즐비하니 한번쯤 찾아가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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