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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경│최은경│진선유

전이경의 등장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만 16세의 나이에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1993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1000m와 3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1995 세계선수권에서 3 종목을 석권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996 세계선수권에서 당시 최강자 양양A를 맞아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경쟁을 펼쳐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1997 쇼트트랙 초대 월드컵에 참가해 역시나 우승을 맛보았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양양A와 접전을 벌인 끝에, 그 유명한 날 밀기 기술로 1000m 금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 중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리스트, 최다 메달리스트(은, 동메달 포함) 반열에 올랐다. 

 

전이경의 등장은 여자 쇼트트랙 역사 그 자체였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당시 최강자들을 물리쳤고, 날 밀기 기술과 같은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었다. 불과 만 22세에 은퇴를 선언하고 해설자와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최은경은 전이경의 뒤를 이을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준결승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고, 계주 금메달,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03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자 양양A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1500m 금메달, 1000m와 3000m(계주) 은메달을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3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전이경 이후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고, 2004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000m(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진선유의 등장으로 1인자 자리를 내줬고, 파벌 논란에서 중심에 서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진선유는 만 15세의 나이에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005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30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1000m, 1500m,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쇼트트랙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을 이뤄냈다. 

 

2007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이어 나갔지만, 2008 월드컵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발목과 인대를 크게 다쳤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분투했으나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진선유가 빠진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중국의 왕멍과 저우양에 밀려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만 22살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후 코치와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역 시절 진선유 역시 파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진선유는 파벌 싸움으로 국내 선수들의 극심한 견제를 받는 등 국내 선수와 국외 선수를 모두 상대하는 이중고를 겪은 비운의 선수다. 

 

박승희│최민정

박승희는 진선유 이후 등장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였다. <사랑의 아랑훼즈>라는 피겨 만화에 심취했던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동계체전에 출전해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만 15살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7-08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왕멍과 대등한 플레이를 하며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월드컵에서는 왕멍을 제치고 10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에이스로서의 자질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진선유가 빠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m와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0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만 18살의 나이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500m 동메달, 3000m 금메달을 따냈고, 1000m에서 심석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만 22살의 나이에 박승희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게 된다. 종목 전환 후 부단한 노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2017-18 스피드 스케이팅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건 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최민정은 전이경으로부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대 최고의 선수다. 아무도 비교할 수 없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1998년생인 최민정은 2014-15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국가대표가 되었다. 2015 세계선수권에 참가해 1000m와 3000m(슈퍼파이널), 3000m(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데뷔 첫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최민정은 심석희와 경쟁하며 국제무대를 휩쓸었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 1000m 은메달, 3000m(계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7-18 월드컵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냈고, 3000m 계주에서 이유빈이 넘어졌음에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2018 세계선수권 1500m 금메달, 3000m 슈퍼파이널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종합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2020 사대륙선수권에서는 500m,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 등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민정이 왜 세계 1위인지를 보여주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쇼트트랙 경기일정 및 프로필│최민정│이유빈│김아랑│서휘민

여자 쇼트트랙 경기일정 2월 5일(토) 20:00│21:23 500m 예선│혼성 계주 2월 7일(월) 20:30 500m 결승 2월 9일(수) 20:44│21:45 1000m 예선│계주 준결승 2월 11일(금) 20:00 1000m 결승 2월 13일(일) 20:35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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