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박동원 3.1억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의 연봉은 3.1억 원이다. 지난 시즌보다 34.8% 상승했다. 2021 시즌 박동원은 타율 0.249, 83타점, 103안타, 22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안타와 홈런을 기록하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로 타자로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해 보여주었다.
박동원은 2020 2.25억, 2021 2.3억에 이어 올 시즌 3.1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내년 FA를 앞두고 연봉이 크게 상승해 본인의 가치를 구단이 알아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홈런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거포로 발돋움해 팀에 큰 기여를 했다.
박동원은 포수로서 도루 저지율이 뛰어나다.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파워 송구와, 송구의 제구력이 정확해 도루 주자를 발 잡는다. 또 기습 견제구로 상대 주자를 괴롭히는 등 포수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고루 겸비하고 있다.
▶ KT 장성우 5억
kt wiz 장성우의 연봉은 5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31, 63 타점, 89안타, 14 홈런을 기록했다. LG로 이적한 허도환의 뜬금 활약으로 간간이 지명타자로 나와 한방을 보여주곤 했다. 8월에는 3경기 연속 홈런쇼를 선보였고, 10월에는 1타수 무안타 4 볼넷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해 우승반지를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었지만 낮은 타율과 도루저지율, 부상 등으로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결국 kt와 4년 42억 원에 계약을 완료하며, FA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장성우는 2015년 여자문제로 큰 곤욕을 치렀다. 장성우의 전 여자 친구라 주장하는 여성이, 장성우의 나체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리고 장성우가 팀과 감독, 팬을 비난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후 영상까지 업로드되었고, 영상 안에는 욕을 하는 장성우의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장성우는 사건을 접한 후 사과문을 발표했고,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법원 판결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되었고, KBO는 장성우에게 봉사활동 2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kt는 KBO와 별도로 50경기 출전 정지, 벌금 2천만 원, 연봉 동결의 중징계를 내렸다.
▶ 삼성 강민호 6억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의 연봉은 6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91, 67 타점, 118 안타, 18 홈런을 기록했다. 근 3 시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며, 특히 출루율이 0.361로 지난 시즌에 이어 향상되었다. 또 2루타 22개, 홈런 18개를 치며 장타력도 올랐다.
시즌 종료 후 FA에서 4년 3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1985년생으로 노장 중의 노장이지만, 아직 강민호를 능가하는 포수를 찾지 못한 삼성이다. 4년 계약으로 강민호는 마흔을 넘겨서도 현역 생활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팀의 오승환과 함께 노익장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
2021 시즌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고, 포수로서 수비력은 리그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오랜 선수생활로 다져진 노련함이 돋보이는 강민호는 상대 타자들을 분석해, 투수들의 투구를 돕는다. 또 팀의 리더로서 후배 선수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로도 활약하고 있다.
▶ 한화 최재훈 10억
한화 이글스 최재훈의 연봉은 10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75, 44타점, 103안타, 7 홈런을 기록했다. 리그 8위의 출루율과 포수 중 wRC+는 1위를 차지했다. 한화의 2번 타자로, 여름부터 컨디션을 찾기 시작하더니 후반기에는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획득했고,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쉽게 강민호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지만, 2021 시즌 최재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타격과 수비 모두 준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팀 성적이 초라한 한화는 최재훈을 놓칠 수 없었고, 팀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선수였다. 적극적인 협상 끝에 한화와 5년 5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포수 중 최고대우를 약속하며 최재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SSG 이재원 10억
SSG 랜더스 이재원의 연봉은 10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80, 30타점, 76안타, 3 홈런을 기록했다. 다시 주장을 맡으며 팀의 8번 타자로 시즌 초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월에는 개인 통산 1천 안타를 달성했고, 11타석 연속 출루하며 신바람 나는 야구를 선보였다.
다만 7월 무리한 슬라이딩으로 어깨 부상을 당해, 8월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9월 퓨처스 경기에 간간이 나오다, 결국 1군으로 콜업되었다. 무리한 콜업이었는지 수비에서 잦은 실책을 보여주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타자로서는 나무랄데가 없지만, 포수로서는 연차를 거듭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엄청난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홈런 개수는 적디 적다. 또 도루 저지 능력이 처참해 수비를 이끌어야 할 포수로서의 입지가 점점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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