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루수 연봉순위 TOP 5│안치홍│최주환│김선빈

박경수│박민우│김선빈

▶ kt 박경수 2.9억

 

kt wiz 박경수의 연봉은 27.5%가 삭감된 2.9억 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192, 33타점, 46안타, 9 홈런을 기록했다. 4월 만루홈런을 치며 자신의 150번째 홈런을 자축했다. 하지만 이후 타율이 하락하면서 2할도 못 치는 상황이 되었다. 후반기 들어 타율이 약간 상승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2할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 시리즈에서는 각성하더니 2차전 수비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고, 3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기분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6주의 휴식이 필요하다 판단했다. kt의 우승 후 목발을 짚고 기쁨을 함께 했다. 

 

2021 시즌 박경수는 최근 5년간 가장 안좋은 성적을 보였다. 팀이 우승하긴 했지만, 2022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할 수 도 있는 만큼 올 시즌의 활약이 관건이다. 1984년생으로 마흔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기량은 준수해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 NC 박민우 4.1억

 

NC 다이노스 박민우의 연봉은 34.9%가 줄어 4.1억 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61, 18타점, 47안타, 1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6.3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4월 20일 교통사고를 당하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추돌사고로 허리 쪽에 근육 통증이 생겼는데,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5월 키움과의 경기에서 복귀해 홈런을 쳤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게다가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에 연루되어 사과문을 게재했고, 올림픽 대표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상벌위원회에서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천만 원이 부과되었고, 김택진 NC 구단주까지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여파가 적지 않았다. 

 

 

▶ 기아 김선빈 4.5억

 

기타 타이거즈 김선빈의 연봉은 4.5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307, 67타점, 154안타, 5 홈런을 기록했다. 2 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처참했던 기아의 타선을 이끈 수훈 선수였다. 단신이지만 밀어 치기의 대가로 선구안은 거의 카카시 신의 경지에 올랐다.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을 골라치는 능력이 탁월해, 삼진을 잘 안당하는 타자로 유명하다. 또 볼넷도 잘 골라내 출루율도 높다. 원래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가 장기였지만, 햄스트링 부상과 체중 증가로 자제하고 있다. 선배들에 의하면 게임을 좋아해 훈련을 게을리한다는데, 그럼에도 개인 성적은 탑급이라 할 말이 없는 선수다. 

 

최주환│안치홍

▶ SSG 최주환 6.5억

 

SSG 랜더스 최주환의 연봉은 6.5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56, 67타점, 104안타, 18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4년 42억 원에 계약을 맺고 두산에서 이적했다. 시즌 초반 좋은 기량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2루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쿄 올림픽 이후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발이 느려졌고, 타율도 2할 중반대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준수한 타격감과 수비력으로 본인의 이름값은 충분히 해낸 최주환이다. 두산에서 뛸 때 타격으로 촉망받던 기대주라, SSG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이종범처럼 시구한 공을 때린 경험이 있는 최주환이다. 일부러 친 것은 아니고 바운드 된 볼을 헛스윙하는 과정에서 엉겁결에 때리고 말았다. 공이 멀리 나간 건 아니라, 주변 선수들 모두 웃으며 상황이 종료되었다. 

 

▶ 롯데 안치홍 10억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의 연봉은 10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306, 82타점, 129안타, 10 홈런을 기록했다. 2020 시즌보다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루수 중 그나마 홈런을 기대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타격도 좋지만 안치홍의 수비는 안정감 그 자체다. 특히 가끔씩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허슬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곤 한다. 또 자잘한 부상은 있지만, 큰 부상없이 계속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것도 3차례뿐이다. 

 

자기 관리가 뛰어나 몸 컨디션은 물론 사생활도 별 문제가 없다. 야구 외에는 인터뷰나 방송 출연도 자제하고 있고, 경기에서도 감정표현과 동작 큰 세리머니를 지양하는 안치홍이다. 2017년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고, 2019년 딸을 얻었다. 

 

2022 프로야구 타자 연봉 순위 TOP 10│추신수│구자욱│한유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