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양석환 3.9억
두산 베어스 양석환의 연봉은 3.9억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85.7%가 올랐다. 2021 시즌 양석환은 타율 0.273, 96타점, 133안타, 28 홈런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안타와 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오재일의 이적 공백을 말끔히 채웠고, 1루수와 5번 타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주었다.
양석환의 성장으로 두산은 1루수 고민을 해결했고, 부족했던 장타력마저 기대 이상이라 여러모로 큰 효과를 거두었다. 다만 한국 시리즈에서 말 그대로 죽을 쒀,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 경기에서 4타수 4 삼진을 당한 것을 비롯해, 한국시리즈 8타석 7타수 무안타 6 삼진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정규시즌의 활약으로 2021년 2.1억원을 받던 연봉이 크게 올라 3.9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팀 내 최원준과 함께 1.8억 원이 인상되어,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을 기록했다.
▶ 롯데 정훈 5.5억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의 연봉은 5.5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92, 79타점, 142안타, 14 홈런을 기록했다.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채워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4번 타자로 나선 6월에는 43안타를 때려냈고, 월간 MVP를 차지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름부터 타율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개인 성적만 보면 가장 높은 스탯을 찍어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어 3년 1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5억, 연봉 11.5억, 옵션은 1.5억 원이다. FA 시장에서 타구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롯데와 협상을 거듭한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거구의 피지컬과 달리 애교스러운 세리모니를 자주해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야구선수 중 드물게 현역으로 복무했는데, 보직이 81mm 박격포였다. 군 전역 후 양덕초등학교에서 코치로 활동했는데, 당시 제자가 박영완으로 현재 롯데에서 함께 뛰고 있다.
▶ kt 강백호 5.5억
kt wiz 강백호의 연봉은 77.4% 오른 5.5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347, 102타점, 179안타, 16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전 30 홈런 100타점을 목표로 했지만, 홈런은 절반밖에 치지 못했다. 다만 2020 시즌과 비교해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맹활약했다.
시즌 초반 잘 나가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게다가 껌을 질겅 질겅 씹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팬들과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타격은 좋았지만 수비는 점점 퇴보하여 결정적인 순간에 잦은 실책으로 원성을 샀다.
그나마 한국시리즈에서 4할대 타격을 선보이며 맹공을 퍼부었다. 4차전 9회말 박세혁의 땅볼을 잡아 아웃시키며 kt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었다. MVP 투표에서도 7표나 얻었고, KBO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삼성 오재일 6억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의 연봉은 6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85, 97타점, 119안타, 25 홈런을 기록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여전히 존재감 넘치는 타격을 선보였다. 2020 시즌보다 9개나 많은 25 홈런을 때려내며, 이적 후 연봉값을 톡톡히 했다.
오재일의 영입으로 삼성의 타격은 힘을 더했고, 오재일에게 약했던 원태인은 평균자책점이 1.5점이 내려가는 효과를 봤다. 게다가 수비력 역시 뛰어나 타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만 7년 연속 진출한 포스트 시즌에 1차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도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대패하는데 일조했다.
▶ kt 박병호 6억
kt 박병호의 연봉은 6억원이다. 2021 시즌 타율 0.227, 76타점, 93안타, 20 홈런을 기록했다. 8년 연속 20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로서 이름값은 유지했지만, 타율은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86년생이라 예전만큼의 장타력과 타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 후 kt와 3년, 30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키움을 떠났다. 파워가 좋아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이름을 날렸고, 거구임에도 유연하고 발도 빨라 단번에 스타플레이어로 거듭났던 박병호다.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박병호는 2011년 KBS N SPORTS 이지윤 아나운서와 열애설이 났따. 당시 박병호는 부상 중이라 발목 뼛조각 수술 수 결혼해 부부가 되었다. 이지윤 아나운서에 의하면 당시 박병호가 싸이월드 쪽지로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해 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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