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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과 유서연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GS칼텍스 잔류를 선택했다. FA 시장 최대어로 타구단의 엄청난 러브콜을 받았지만 돈보다는 팀을 택했다. 안혜진과 유서연의 잔류로 GS칼텍스는 큰 전력 손실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2020-21 시즌 GS칼텍스는 트레블 우승(코보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FA에서 팀의 에이스 이소영이 KGC인삼공사로 떠났다.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는 2년의 V리그 생활을 끝내고 일본에 진출했다.

 

여러모로 전력 손실이 큰 상황에서 팀을 굳건히 지켜낸건 안혜진과 유서연의 공이 크다. 안혜진은 주전 세터로 성장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기량이 확 좋아졌다. 이제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세터로 자리매김 한 안혜진이다.

 

유서연은 차상현 감독의 효녀중의 효녀다. 유서연은 이소영의 공백을 말끔히 채워주며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는데 유서연의 역할이 매우 컸다. 

 

안혜진│유서연

▶ 안혜진 1.5억→2.8억

 

안혜진은 이번 FA에서 2.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2억 원, 옵션은 8천만 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금액만 놓고 보면 선수와 팀 모두 수긍할만하다. 다만 안혜진이 계약하기 이전 이고은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면서 3.3억 원의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냉정하게 보면 이고은보다 안혜진의 기량이 한 수 위다. 나이도 훨씬 어리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안혜진이 높다. 당연히 안혜진에게도 3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제시했던 구단이 있었다. 그럼에도 안혜진은 돈보다는 팀을 선택했다. 

 

 

 

 

안혜진이 GS칼텍스와 FA 계약을 맺은데는 친분이 많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차상현 감독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안혜진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세터로서 성장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한 차상현이다. 두 사람은 애증의 관계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항상 티격태격하며 환상의 케미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 GS칼텍스의 에이스 강소휘와도 친한 안혜진이다. 당연히 세터와 에이스는 찰떡궁합이 될 수 밖에 없다. 함께 보낸 시간도 길고, 동거 동락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 그런 강소휘와의 친분도 FA 계약을 맺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안혜진의 잔류로 GS칼텍스는 한시름을 놓게 되었다. 앞으로 3년간 세터 걱정없이,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토스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안혜진은 빠른 토스가 주 무기이며, 날카로운 서브는 리그 최상위를 다투는 선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주전 염혜선의 백업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뤄내는데 일조했다. 나이가 어려 차기 국가대표 주전 세터 후보로 거론될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사실 리그 전반을 놓고 보면 모든 팀들이 세터 가뭄 현상을 겪고 있다. 

 

기존 국가대표였던 이다영이 학폭 논란으로 이탈했고, 조송화는 무단이탈 및 항명 사건으로 코트를 떠났다. 리그에서 손꼽히던 세터들이 자취를 감추니 기존 선수들의 몸값이 상승하는 건 당연하다. 안혜진은 그 안에서도 기량이 가장 뛰어난 축에 속한다. 

 

▶ 유서연 1.1억→2.5억

 

유서연은 연봉 1.5억, 옵션은 8천만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기존보다 2배 이상 상승해 FA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유서연 역시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고액 연봉을 제시받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안혜진과 같이 팀에 남기로 했다. 

 

사실 유서연의 진가를 알아보고 트레이드를 한건 차상현 감독이다. 당시 차상현 감독은 팀의 주전 세터였던 이고은을 내주고 백업 레프트였던 유서연을 받아왔다. 이를 두고 친한 친구인 김종민 감독에게 선심을 썼냐며 갖가지 비난을 들었다.

 

그랬던 유서연이 GS칼텍스에 들어오자 마자 펄펄 날기 시작했다. 174cm로 작은 신장이지만 재치 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내는 게 유서연이다. 상대 블로커를 이용한 영리한 플레이를 구사하고, 빈 공간을 기가 막히게 보고 페인트 공격을 찔러 넣는다.

 

또 리시브에서도 안정적으로 버텨주며, 제1레프트 강소휘, 리베로와 함께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제는 GS칼텍스의 주전으로 거듭났고, 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레프트로 성장한 유서연이다. 게다가 1999년생으로 나이도 어리다. 

 

유서연 잔류로 다시한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구축되었다. 상대적으로 타 팀에 비해 평균 나이가 어린 GS칼텍스는 선수들의 성장이 빠르고 백업 멤버도 두터운 게 강점이다. 강소휘, 유서연+외국인 선수가 구축하는 삼각편대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한다. 

 

 

수련생 신화 쓴 세터 김다솔, 야구선수 배정대와 열애중♥

▶ 세터 김다솔 김다솔은 2014년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수련선수는 정식 선수가 아니며, 정식 경기에 뛸 수 없고 훈련만 참가할 수 있다. 장래성이 보이지만 아직은 미숙한 선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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