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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히터(레프트)

현대건설은 제1레프트 황민경, 제2레프트 고예림 그리고 떠오르는 에이스 정지윤이 버티고 있다. 황민경과 고예림은 준수한 리시브 효율과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고참급 선수들이다. 정지윤은 센터에서 라이트로 다시 레프트로 전향해 활약하고 있는데, 파워와 득점력은 강소휘를 떠올릴 정도다. 

 

현대건설의 레프트는 다른 팀에 비해 특출나게 뛰어나진 않지만 어느 하나 부족한 점도 없다. 황민경, 고예림으로 시작해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정지윤이 투입되어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정지윤은 리시브 효율은 떨어지지만 두 선수에 비해 공격력은 앞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흥국생명의 레프트에는 그 유명한 김연경이 있다. 사실 2020 도쿄올림픽만 떠올려봐도 김연경 때문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 김연경이 없어 국제 무대에서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연경은 월드 클래스 선수로 공격력과 리시브 효율, 서브, 득점력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국내 리그에는 김연경과 비교할만한 선수도 없고, 비벼볼 만한 레프트는 더더욱 없다. 그러기에 올 시즌 흥국생명은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반대로 김연경을 제외한 다른 레프트 선수들의 면면은 기량이 떨어지는 편이다. 김다은, 정윤주가 어린 나이에도 득점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리시브는 폭망 수준이다.

 

그나마 김미연이 공수가 나름 안정적인 편이지만, 현대건설의 고예림, 황민경과 비교하면 역시나 한 단계 아래 수준이다. 흥국생명의 레프트 자원은 신예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 성장은 기대된다. 다만 김연경은 제외하면 현대건설의 레프트 선수들과 비교하기에는 한참 떨어진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는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이다. 리시브를 면제받고 득점에만 몰빵 하는 배구를 선보이는 게 V리그의 특징이다. 현대건설의 괴물 용병 야스민은 지난 시즌 674 득점, 공격 성공률 42.81%, 블로킹 0.43, 서브 0.44라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해 다시한번 현대건설의 우승을 견인하고 있다. 야스민은 파워, 높이, 클러치 능력 등 외국인 용병의 정석이라 불릴만하다. 현대건설이라는 팀에도 잘 녹아들어 양효진과 함께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흥국생명의 옐레나는 KGC인삼공사에서 뛰다 팀을 옮겨왔다. 지난 시즌 672 득점, 공격 성공률 39.44%, 블로킹 0.58, 서브 0.16 등 야스민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옐레나를 서포트해 줄 만한 선수가 없어 혼자 몰빵 배구를 치렀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라는 거인이 있어 옐레나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백업 라이트로 현대건설에는 황연주가 있다. 노장 중의 노장이지만 왼손 라이트라는 장점이 있고 여전히 공격력도 준수한 편이다. 흥국생명의 박현주 역시 왼손잡이다.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외국인 선수 때문에 원포인트 서버로 경기를 뛰는날이 많다. 

 

 

미들블로커(센터)

미들블로커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다. 190cm의 양효진 하나만 놓고 봐도 흥국생명 그 어느센터도 비견될 수 없다. 양효진은 단순히 키만 큰 게 아니라 지능적인 플레이와 넓은 시야를 갖춘 선수다. 센터인데 득점력이 높아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블로킹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다.

 

그런 양효진을 보고 배우며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이다현도 기대할만하다. 키는 185cm로 작지만 빠르고 강력한 몸놀림을 갖고 있다. 정통파 센터답게 중앙 속공에서 강점을 보인다. 

 

흥국생명에는 이주아라는 국가대표 센터가 있다. 이다현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지만 양효진에게 대적하기에는 부족하다. 김채연, 김나희 등의 대체자원이 있지만 블로킹 면에서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이동공격에 특화된 선수들이 많은 게 흥국생명의 장점이다. 

 

세터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는 김다인, 흥국생명은 김다솔이다. 세터의 능력치만 보면 고만고만 하다. 백업 세터로 현대건설에는 노장 이나연이 있고, 흥국생명에는 박은서와 박혜진이 있다. 흥국생명의 세터들은 신장이 커 블로킹에서 보조를 맞추기 적합하다.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강점을 보인다. 

 

김다인이 국가대표로 간간이 뽑히며 급성장을 이루긴 했지만, 김다솔 역시 수련선수에서 주전까지 차곡차곡 올라온 선수다. 나이도 어느 정도 찼고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다만 백업 세터들 중 어린 선수들이 경기 경험이 적은 게 단점이다. 현대건설에는 이나연이 있긴 하지만 예전의 기량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베로

현대건설의 주전 리베로는 김연견, 백업은 김주하다. 흥국생명은 김해란, 도수빈, 박상미 등이 있다. 김해란과 김연견은 V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리시브와 디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다. 김해란은 나이가 마흔이 가깝지만 도수빈과 박상미가 있어 경기 분배를 적절하게 할 수 있다.

 

김연견 역시 김주하와 이영주가 뒤를 든든하게 봐주고 있다.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전력차는 엄청나게 크지는 않다. 다만 포지션별 경쟁력이나 득점, 리시브, 서브, 블로킹 등을 종합해 보면 현대건설이 앞선다.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라는 절대적인 에이스가 있지만 현대건설에도 양효진이라는 거인이 있다. 

 

양효진이 김연경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외국인 용병 야스민, 안정적인 경기를 하는 고예림과 황민경이 있어 충분히 김연경에게 대적할만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옐레나라는 쌍포가 있어 어느 팀을 상대하건 엄청난 화력을 내뿜는다. 하지만 두 선수 외에는 득점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대건설은 백업 선수층도 두텁다. 지난 시즌 연승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도 여기에 있다. 흥국생명은 어린 선수들이 많고 경기 경험이 적어 백업만 놓고 보면 현대건설에 크게 밀린다. 장기 레이스인 정규시즌을 치르려면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적인데 이래저래 현대건설에 비해 한 단계 아래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 흥국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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