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한 설악산 |
설악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산에 오르는 등산객부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나들이를 나온 가족 등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속초는 설악산을 비롯해 해수욕장, 관광수산시장 등 즐길거리가 많고 아바이마을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한 곳이다.
속초는 서울에서 2~3시간 정도 걸린다. 아침일찍 출발하면 하루 만에 돌아볼 수 도 있지만, 왠지 하루는 좀 부족하다. 그래서 설악산이나 바닷가 근처에 숙소를 잡고 1박 2일 혹은 2박 3일로 즐기면 좋다. 더불어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특히 설악산은 그 아름다운 경치때문에 인기가 높다. 설악산을 가려면 자차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건너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시내로부터 약 20~30분 정도 차로 달려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좀 불편하다.
또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몰려 주차전쟁이 빈번하다. 그러니 설악산국립공원안내소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는걸 추천한다. 설악산 가는 길 풍경이 너무 좋고 계곡물도 흘러 물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새소리를 들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설악산에 도착하면 반달곰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설악산 광장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카톡 프사로 하기 딱 좋다. 광장 주변에 매점도 있으니 미리 음료나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반달곰 동상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설악산이 시작된다.
산에 오르지 않아도 좋다 |
설악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특히 울산바위 코스는 지옥의 계단을 올라야 도착할 수 있는 험지에 위치하고 있다. 등산을 자주하지 않는 사람이 괜히 올랐다가 허벅지가 부서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굳이 산을 오르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설악산은 산에 오르는게 다가 아니다. 설악산 아래도 즐길거리가 많다. 박물관에서 전시를 즐길 수도 있고,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도 있다. 또 조용히 숲길을 거니는 것도 좋다. 특히나 연인과 함께 갔다면 잠시나마 도심의 복잡함을 뒤로하고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설악산에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있다. 물론 관광지라 물가는 비싸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야외에서 시원한 막걸리에 파전을 즐기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바람까지 솔솔 불어오고 경치마저 죽여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래서 등산을 즐기고 내려온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다.
아니면 직접 음식을 준비해가도 좋다. 숲 한가운데 그늘진 곳에 돗자리를 깔고 김밥을 먹으면 그 옛날 소풍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돗자리에 누워 늘어지게 낮잠을 자면 노곤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다.
천천히 설악산 걷기 |
사실 설악산은 정말 큰 산이다. 등산 코스에 따라 오르고 또 올라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설악산 아래에서 돗자리를 깔고 낮잠만 자다 오는 사람도 있다. 어떤 방법으로 설악산을 즐기던 상관없이 일단 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걷기다. 높은 산을 오르기보다는 듬성듬성 위치한 코스를 가볍게 걸으면 힘도 덜 들고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한다면 굳이 산을 오르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성수기에는 오랜 시간 기다려야 겨우 탈 수 있다.
그러니 아이들 혹은 연인의 손을 잡고 절을 비롯해 이곳저곳을 걷는것도 좋다. 걷다가 힘들면 바위에 걸터앉아 쉴 수 있고, 더우면 계곡 근처에 앉아 눈을 감으면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정신이 맑아진다. 그렇게 2~3시간 정도 걷다가 쉬다를 반복하면 꽤나 많은 거리를 걸을 수 있다.
그리고 속초시내로 돌아와 바닷가 근처 카페를 가면 좋다. 해변 근처에 다양한 카페가 있어 바다를 보며 커피한잔 하기 좋다. 또 해변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쉴 수도 있고, 여기저기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처럼 속초 설악산은 즐길거리 또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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