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 야구는 유독 뚱뚱한 선수가 많다. 공을 던지는 투수는 물론이고, 타격 후 냅다 달려야 하는 타자들 역시 과체중 선수가 즐비하다. 2020년 기준 KBO 리그 선수들의 평균 체중은 87.5kg, 평균 신장은 183cm다. 1982년과 비교하면 체중은 13.6kg, 신장은 6.5cm나 증가했다.
투수하면 강속구, 강속구 하면 투수다. 그런데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면 강속구를 더 잘 던진다고 한다. 1년에 2~3kg씩 근육을 증가시키면 볼의 스피드가 증가한다. 각 팀의 에이스 투수들을 보면 키가 크고(190cm 이상), 체중이 100kg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많다.
타자 역시 체중이 많이 나가면 유리하다. 특히 거포들 중 유독 과체중 선수가 많다. 겉보기에는 뚱뚱해 보이지는 사실은 근육이다. 타점에 온 힘을 모아 휘둘러야 하기 때문에, 몸의 중심이 잘 잡혀야 장타를 때려낼 수 있다. 다만 달리기가 느려져, 도루는 기대하기 힘들다.
야구선수 차명진 : 104kg |
야구선수 차명진의 체중은 104kg, 신장은 188cm다. 나이는 1995년생으로, 27살이다. 소속팀은 기아 타이거즈며, 포지션은 투수다. 패스트볼 구속이 140km대의 강속구를 구사한다. 순천 효천고등학교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기아 타이거즈에 1차 지명되었다.
다만 컨디션 난조와 부상 등으로 아직까지 프로무대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군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쳤다. 연봉은 3,300만원이다.
야구선수 신지후 : 105kg |
야구선수 신지후의 체중은 105kg, 신장은 198cm다. 나이는 2001년생으로, 21살이다. 소속팀은 한화 이글스, 포지션은 투수다. 야구선수 출신 신경현 코치의 아들이며, 북일고등학교 출신이다. 고교리그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어,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아직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98cm의 장신에 강력한 어깨를 갖춘 피지컬 괴물이지만, 제구력은 흔들릴 때가 많다. 팀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수를 육성하려는 계획인지, 아직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하지 않고 있다.
야구선수 나지완 : 105kg |
야구선수 나지완의 몸무게는 105kg, 키는 182cm다. 나이는 1985년생으로, 37살이다. 소속팀은 기아 타이거즈, 포지션은 외야수·지명타자다. 2008년부터 쭉 한 팀에서 뛰어온 기아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매년 20 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이 좋지만, 주루 능력은 떨어진다.
나돼지, 돼지완, 노란 돼지, 저팔계 등 주로 살찐 나지완을 놀리는 별명이 많다. 군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 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했다. 연봉은 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0% 이상 깎였지만, 나이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야구선수 김민우 : 105kg |
야구선수 김민우의 몸무게는 105kg, 신장은 189cm다. 나이는 1995년생으로, 27살이다. 소속팀은 한화 이글스, 포지션은 투수다. 최고 구속 15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위력적인 포심을 구사하는 등 다채로운 피칭을 구사하는 선수다.
2020년 시즌 이후 결혼 소식이 있었고, 군대는 팔꿈치 수술로 면제를 받았다. 연봉은 지난해보다 무려 100%나 오른 9천만원을 받고 있다.
야구선수 최형우 : 106kg |
야구선수 최형우의 체중은 106kg, 신장은 180cm다. 나이는 1983년생으로, 39살이다. 소속팀은 기아 타이거즈, 포지션은 외야수·지명타자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외야수로 양준혁에 이은 삼성 라이온즈의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적이 있는데, 유퉁을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유퉁 때문에 국밥이라는 별명도 있다. 2012년 결혼했지만 이혼했고, 2017년 현재 부인과 재혼했다. 군대는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했으며, 연봉은 9억원이다.
야구선수 박병호 : 107kg |
야구선수 박병호의 체중은 107kg, 신장은 186cm다. 나이는 1986년생으로, 36살이다. 소속팀은 키움 히어로즈, 포지션은 내야수·지명타자다. 2012년 KBO MVP를 시작으로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2015 시즌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2017년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8년 다시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2011년 4살 연상의 이지윤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군대는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했고, 연봉은 15억원이다.
야구선수 남태혁 : 107kg |
야구선수 남태혁의 체중은 107kg, 신장은 187cm다. 나이는 1991년생으로, 31살이다. 소속팀은 SSG 랜더스(前SK 와이번스)며, 포지션은 1루수·지명타자다. 제물포고등학교 시절 4번 타자로 뛰며 거포로 성장했다. 2009년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2013년 방출되었다.
귀국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고, 2016년 드래프트에 참가해 KBO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아직 성적은 기대 이하다. 연봉은 3천만원을 받고 있다.
야구선수 강동호 : 118kg |
야구선수 강동호의 몸무게는 118kg, 키는 189cm다. 나이는 1994년생으로, 28살이다. 소속팀은 롯데 자이언츠, 포지션은 투수다. 원광대 에이스로 활약했고, 2017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좋고, 컨트롤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엄청난 피지컬에서 나오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피칭이 인상적인 선수다. 최고 구속 148km의 강속구를 구사하며,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선수다. 하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올 시즌 3,5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야구선수 이대호 : 130kg |
야구선수 이대호의 몸무게는 130kg, 키 194cm로, KBO 리그 최고 몸무게를 자랑한다. 나이는 1982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이다. 소속팀은 롯데 자이언츠, 포지션은 지명타자다. 이돼호,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는 KBO 최초 타격 7관왕과 2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우리나라 타자 최초로 한국과 일본, 미국의 1군 리그에서 뛰었고, 모두 10 홈런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거포 중의 거포다. 마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때려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0kg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을 기반으로 비거리가 상당한 홈런을 자주 때려낸다. 다만 주루 능력은 매우 떨어져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하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군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했다.
2009년 9년간 사귀던 일반인 여자 친구 신혜정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데, 이대호와 판박이다. 딸이 길을 잃어도 "마 니 대호 딸이가?" 하며, 사직 구장으로 데려다줘 잃어버릴 염려가 없을 정도라는 농담이 돌기도 했다. 이대호의 연봉은 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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