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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비 프로필

 

이한비는 1996년 경남 진주 출생이다. 학력은 평거초, 원곡중·고를 졸업했다. 키 177cm, 체중 77kg, 포지션은 레프트다. 아버지가 배구선수 출신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원곡중학교에서 김수지(IBK기업은행) 선수의 아버지인 김동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원래 원곡고등학교에는 배구부가 없었는데, 자신의 제자들이 타 지역으로 전학 가는걸 안타깝게 느낀 김동열 감독이 안산시의 도움으로 배구부를 창단했다. 당시 원곡고등학교 배구부의 창단 멤버로 합류한 이한비는 강소휘와 동기였고, 지민경(페퍼 저축은행)은 1년 후배였다. 

 

원곡고는 2015 태백산배 중·고 배구대회에서 창단 2년만에 우승을 맛보았다. 이한비는 강소휘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강소휘(GS칼텍스), 2순위 이지수(전 KGC 인삼공사)에 이어 3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흥국생명에 입단했지만 이재영에 가려 출전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이재영은 V리그를 대표하던 레프트로, 당시 흥국생명의 절대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 이한비 연봉 그리고 이적

 

흥국생명에서 이한비는 5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2020-2021 시즌). 당시 이재영의 연봉이 6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프로 5년 차로서 굉장히 낮은 연봉이었다. 데뷔 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출전 기회가 줄어만가 이한비도 초조하기만 했다. 동기인 강소휘는 V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레프트로 성장했고, 후배들도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이한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창단되면서 지명을 받은 것이다. 흥국생명이 이한비를 보호선수로 묶지 않은 게 아쉬울 수도 있지만, 본인에게는 엄청난 기회임이 분명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지명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이한비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이적 후 연봉은 9천만 원으로 올랐다. 

 

이한비는 페퍼저축은행의 주장을 맡으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2021-22 시즌 31경기 105 세트를 소화하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팀은 승리를 거둔 게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지만 이한비에게는 큰 경험이 되었다. 262 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30.13%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은 29.35%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주전 레프트로서 한참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거의 전 경기를 소화하며, 낮은 전력의 팀을 이끌고 활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예전에는 강공 일변도의 플레이를 했다면 페퍼저축은행 이적 후 리시브에 중점을 두며 뛰었다. 

 

▶ 대기만성형 선수

 

이한비는 2022 VNL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팀 성적은 물론 개인기록도 좋지 않은 이한비라 국가대표 발탁이 놀랍기만 하다. 2022 VNL에는 이한비뿐만 아니라 박혜민, 이선우, 정호영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의 국가대표 은퇴로 세대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라 신인 선수들을 시험무대에 올린 것이다. 

 

이한비의 동기인 강소휘도 함께 뛴다. 강소휘는 이미 V리그에서 세 손가락안에 드는 레프트로 성장했다. 연봉은 5억 원을 받고 있고 득점력뿐만 아니라 안정된 리시브를 구사하는 GS칼텍스의 에이스다. 국가대표에서도 박정아와 함께 주포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비는 강소휘에 비하면 아직 기량이 한참 부족하다. 득점력은 물론 리시브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국제경기를 뛰어본적도 없다. 나이는 27살로 아직 젊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스무 살 이후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럼에도 세자르 감독은 이한비의 성장을 믿고 있다. 이한비 하면 힘, 힘하면 이한비다. 별명이 한비장군일만큼 V리그에서도 힘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구사하며, 서브도 강공만 때린다. 

 

▶ 신생팀 전문선수

 

이한비는 원곡고 창단 멤버다. 역시나 페퍼저축은행 창단 멤버고 초대 주장을 맡았다. 원곡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냈고 MVP까지 차지했다. 말 그대로 신생팀 전문선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승리한 경기가 거의 없다.

 

아마 다음 시즌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한비의 성장은 계속 된다. 흥국생명에서 움츠렸던 기지개를 페퍼저축은행에서 켰고, 2022 VNL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험이고,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게 급선무다.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다. 동기와 후배들은 이미 높은 고지에 올라 이한비를 바라보고 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빠진 공백을 새로운 선수들이 채워야 한다. 그리고 그 후보로 이한비가 발탁되었다. 이번 2022 VNL에서 선전한다면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이한비의 플레이는 호쾌함 그 자체다. 두려움을 모르고 때리는 강공 스파이크가 이한비의 장기다. 하지만 이제는 부드러움을 갖춰야 할 시기다. 강공과 더불어 터치아웃을 유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고, 리시브 효율도 높여야 한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억대 연봉을 바라볼 수 있다. 

 

 

GS칼텍스 미모담당 강소휘 프로필│5천만원에서 연봉 10배 뛴 사연

▶ 강소휘 프로필 강소휘는 1997년 경북 경산 출신이다. 생일은 7월 18일이다. 안산서초등학교, 원곡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키 180cm, 체중 65kg, 혈액형은 A형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

penguinworld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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