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반응형

  2021-2022 2022-2023
이고은 1.85억 3.3억
니아 리드(외국인 용병) - 20만 달러
이한비 9000만원 1.8억
하혜진 1.3억 1.7억
박경현 8000만원 1.3억
문슬기 5500만원 1.3억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연봉 1위는 세터 이고은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FA로 이적한 이고은은 무려 3.3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지난 시즌 1.85억 원을 받던 것에 비해 무려 1.5억 원 가까이 올랐다. V리그 여자배구 세터 중 연봉이 가장 높고, 모든 팀을 통뜰어도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사실 이고은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GS칼텍스에서 이적 후 팀 선수들과 호흡 문제로 많이 힘들어했다. 이고은이 불안한 틈을 타 실업팀에서 뛰던 이윤정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당연히 한국도로공사 내에서 이고은의 입지가 좁아졌는데, FA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으로 샐러리캡 여유가 상당하다. 세터 이현과 박사랑, 구솔 등이 있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이고은은 노련한 세터라 페퍼저축은행의 주전으로 뛰며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줄 리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 니아 리드는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다. 미국 국적으로 키는 189cm다.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니아 리드는 터키, 프랑스, 브라질 등 세계적인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다. 특히 2021-2022 브라질 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레프트 이한비는 지난 시즌 9천만원을 받던 연봉이, 올 시즌 1.8억 원으로 2배나 올랐다. 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보인 것은 맞지만 연봉 상승이 과한 면은 있다. 흥국생명에서 5천만 원을 받았고,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9천만 원, 올 시즌은 1.8억 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력, 공격 성공률, 리시브 효율 등은 비슷한 연봉의 레프트 선수들에 비해 부진하다. 이번 2022 VNL에 국가대표로 뽑히며 깜짝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실력에 비해 연봉이 높게 책정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센터 하혜진은 1.3억에서 1.8억원으로 연봉이 5천만 원 올랐다. 원래 포지션은 라이트, 레프트지만 팀의 밸런스 상 센터를 맡고 있다. 지난 시즌 블로킹과 득점 등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작정하고 때리면 경기당 20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지만 센터를 맡으며 블로킹에 더 집중하고 있다. 

 

레프트 박경현과 리베로 문슬기는 1.3억을 받는다. 박경현은 지난 시즌 242득점, 공격 성공률 35.57%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주었다. 다만 리시브 효율은 22.13%에 그쳤다. 실업팀에서 올라온 문슬기는 5500만 원에서 1.3억 원으로 연봉이 껑충 뛰었다. 리시브와 디그 등 타 팀 주전에 비해 부족한 점은 많지만 기량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2021-2022 2022-2023
지민경 1억 9000만원
이현 7천만원 9000만원
최가은 8천만원 8500만원
구솔 8천만원 8000만원

레프트 지민경은 연봉이 1천만원 깎였다. 지난 시즌 주전 레프트로 활약할 것을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184cm로 좋은 신장을 갖추고 있어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공격과 리시브에서 중심을 잡아 줄 에이스 역할을 기대해도 좋은 선수다. 

 

세터 이현은 2천만원이나 연봉이 올랐다. 주전 세터로 낙점되었던 박사랑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지난 시즌 이현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불안한 측면도 많았지만 나름 정확한 토스와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센터 최가은은 500만원이 올랐다.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간간이 블로킹을 잡아주고 있다. 다만 이동공격과 중앙 속공처럼 공격적인 모습은 아직 부족하다. 세터 구솔은 지난 시즌과 같은 연봉을 받는다. 181cm로 좋은 신장을 갖추고 있지만 팀에서는 박사랑과 이현에게 밀려 3순위 세터로 뛰고 있다. 

 

  2021-2022 2022-2023
박은서 5500만원 7500만원
서채원 5500만원 7000만원
박사랑 5500만원 7000만원
김해빈 6천만원 7000만원(추정)

레프트 박은서는 지난 시즌 신인 선수치곤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101 득점, 공격 성공률 39.57%로 신인상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잘 뛰다 2022년 1월 발목 인대 부상 때문에 수술대에 올라 제 기량을 미쳐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센터 서채원은 지난 시즌 12경기 19세트를 소화했다. 4 득점, 공격 성공률은 20%다. 블로킹은 한 개도 잡지 못했다. 경기 출전수가 적긴 했지만 별로 보여준 건 없다. 그럼에도 연봉은 1,500만 원이나 올랐다. 

 

 

세터 박사랑은 지난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최고의 유망주다. 장신 세터에 고교리그를 평정한 기량을 갖춘 선수였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리그를 통째로 날려버렸다. 올 시즌 이고은이 입단 하면서 백업 세터로 보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리베로 김해빈은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를 떠나 자유신분 선수가 됐다. 이후 페퍼저축은행과 계약을 맺어 새로이 팀을 찾았다. GS칼텍스에서 오지영, 한다혜, 한수진 등에게 밀려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김해빈은 페퍼저축은행에서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빈의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스 기사에 의하면 GS칼텍스에서 받던 연봉(6천만원)보다 약간 올랐다고 한다. 

 

  2021-2022 2022-2023
이은지 2400만원 4000만원
박연화 3천만원 3500만원

레프트 이은지는 수련선수로 입단해 정식 선수가 됐다. 연봉도 2400만원에서 1600만 원이나 오른 4천만 원을 받는다. 레프트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간간이 리베로로 출전해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센터 박연화는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경기를 뛰었다. 연봉은 500만원이 올랐다. 

 

페퍼저축은행 전력분석

페퍼저축은행은 FA에서 세터 이고은을 영입한 것 외에는 전력 변화가 거의 없다. 이고은의 영입으로 박사랑, 이현, 구솔 등 어린 세터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언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불안했던 경기 운영도 안정을 찾아 팀의 밸런스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베로 김해빈이 영입되어 수비 자원이 충원되었다. 다만 김해빈은 주전 급은 아니어서 문슬기와 번갈아 가며 경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김해빈은 리시브 보다 디그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 페퍼저축은행의 불안한 리시브 라인은 여전하다. 

 

페퍼저축은행의 연봉 총액은 15억 7천5백만 원으로, 샐러리캡 23억 원에 한참 못 미친다. 신인 선수들이 입단한다고 해도 샐러리캡 여유가 상당하다. 지난 FA에서 표승주, 이고은, 안혜진, 유서연 등 대어를 낚지 못한 게 아쉽다. 그럼에도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일단 이고은의 합류로 경기운영이 안정되고, 선수들 간의 호흡도 점점 맞아가고 있다. 주장 이한비의 기량이 점점 올라오고 있고, 지민경과 박사랑도 부상에서 회복되어 합류했다. 

 

다만 선수들의 활약에 비해 연봉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은 사실이다. 다른 팀이었으면 연봉이 삭감되거나 동결되었을 텐데, 선수들의 사기진작 차원인지 대부분 연봉이 크게 올랐다. 

 

 

2022 여자배구 FA 결과 : 이적사항과 연봉 정리│페이컷 논란

▶ 2022 FA 시장 2022 여자배구 FA가 종료됐다. 13명의 FA 대상자 중 이고은 1명만이 이적했고, 12명은 잔류를 선택했다. 샐러리캡 여유가 많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이 적극적으로 FA 시장에 뛰어

penguinworld7.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