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반응형

배유나

  • 5.5억 원 │ 연봉 4.4억 원 + 옵션 1.1억 원

배유나는 지난 시즌보다 2.2억 원이 오른 5.5억 원에 계약했다. 배구 천재로 불리며 데뷔 때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배유나는 2019년 FA에서 8,600만 원에 계약하는 수모(?)를 당했다. 당시 무릎과 어깨 부상으로 2019-20 시즌 아웃되어 FA 계약 성사 자체가 불투명했던 암울한 시기였다.

 

재화에 성공한 배유나는 서서히 기량이 올라왔다. 지난 시즌에는 블로킹 2위(0.77)에 오르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 36경기 144세트를 소화하며 443 득점, 공격 성공률 41.89%로 대활약했다. 배유나의 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3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배유나는 1989년생으로 나이가 많다. 정대영(1981년생)과 김해란(1984년생)이 아직도 현역인걸 감안하면 더 뛸 수는 있겠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 건 사실이다. 게다가 다음 시즌부터는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한국도로공사의 에이스였던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고, 팀의 맏언니였던 센터 정대영마저 GS칼텍스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도로공사의 주득점원이었던 박정아와 센터의 한축이었던 정대영의 이탈은 전력에 큰 차질을 주고 있다. 배유나가 건재하다고는 하지만 두 사람을 모두 대체할 수 있지는 않다. 정대영을 대신할 센터 자원으로 이예담(2003년생, 185cm)과 임주은(2003년생, 181cm)이 있지만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페퍼저축은행에서 뛰던 최가은(2001년생, 185cm)을 영입하긴 했지만 정대영을 대체하기 어렵다.

 

결국 배유나가 해주어야 한다.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정대영의 빈자리까지 채워야 한다. 5.5억 원이라는 높은 연봉을 받았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의 활약을 해주어야 하는 배유나다. 

 

문정원

  • 2.5억 원 │ 연봉 2.2억 원 + 옵션 3천만 원

문정원은 지난 시즌보다 5천만 원이 오른 2.5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25경기 135세트를 소화해 172 득점, 공격 성공률 34.88%, 블로킹 0.13, 서브 0.13의 기록을 남겼다. 라이트, 레프트 포지션으로 볼 때 득점과 공격 성공률이 기대 이하지만 원래부터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문정원이다.

 

리시브 효율은 56.94%로 임명옥(59.85%)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수비전문 포지션인 리베로가 아님에도 리시브 효율면에서 웬만한 리베로들을 압도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문정원은 원래부터 리시브가 좋고 서브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지난 시즌 서브는 별로였지만 수비면에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하지만 박정이가 이적해 문정원의 포지션이 애매해졌다. 문정원은 박정아와 콤비였다. 공격력이 좋은 박정아는 리시브가 약하다. 리시브가 강한 문정원은 공격력이 약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었다. 그랬던 박정아가 한국도로공사를 떠난 것이다.

 

 

박정아가 없는 상황에서 문정원은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박정아의 빈자리를 채워줄 대체자원으로 전새얀, 이예림, 차유정, 우수민, 공은서 등이 있지만 기량이 한참 모자르다. 아시아쿼터로 영입 된 타나차 쑥솟(2000년생, 180cm, 태국)이 있지만 기량은 아직 미지수다. 결국 문정원이 기량을 끌어올릴 수 밖에 없다.

 

전새얀

  • 2.1억 원 │ 연봉 1.8억 원 + 옵션 3천만 원

전새얀은 지난 시즌보다 4천만 원이 오른 2.1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136세트를 뛰어 198 득점, 공격 성공률 32.89%, 리시브 효율 32.95%를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 레프트에 비하면 저조한 기록이지만 백업 레프트라면 나쁘지 않은 기량이다. 하지만 전새얀은 백업이 아니라 주전이다.

 

그래서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시즌까지는 박정아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있었다. 박정아가 팀을 떠난 지금 전새얀은 공격, 수비 모든 면에서 기량을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 전새얀이 박정아에 비해 기량이 한참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국도로공사에서 박정아를 대체할 선수는 전새얀 뿐이다. 타나차 쑥솟은 기량 점검이 필요하다.

 

에이스가 부재 한 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과를 냈던 한국도로공사다.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에이스 박정아가 팀을 떠났다. 거기에 정대영마저 이적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이를 대체 할 선수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외국인 용병으로 뽑은 반야 부키리치(1999년생, 198cm)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뛸 만큼 유망주다. 지난 시즌 대활약 한 켈시 페인이 터키리그로 떠나면서 새롭게 뽑힌 용병이다. 큰 신장을 갖추고 있고 미국 대학리그에서 뛰었으며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활약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다만 프로 무대는 이번에 처음이다.

 

김종민 감독은 반야 부키리치를 뽑으며 현재보다 미래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밝혔다. 높이가 강점이며 공격과 블로킹이 좋다고 평가했다. 마치 GS칼텍스가 키 원툴인 메레타 러츠(206cm)를 뽑은 후 훈련과 팀워크로 우승을 일궈 낸 것처럼 말이다. 반야 부키리치가 얼마나 활약할지는 역시나 미지수다.

 

한국도로공사는 긍정적으로 말하면 다음 시즌이 미지수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성적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에이스의 부재는 무엇보다 큰 타격이다. 사실 외국인 용병 반야 부키리치는 켈시 페인만큼 활약한다고 해도 본전이다. 문제는 박정아의 부재를 누가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전새얀, 문정원 등 기존 선수들이 공격 성공률과 득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로 영인 한 타나차 쑥솟이 기대 이상의 대활약을 보여 주어야 한다. 사실 앞선 두 선수보다 타나차 쑥솟의 어깨가 더 무겁다. 타나차 쑥솟이 공격면에서 박정아의 70~80%만 보완해 주어도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하다.

 

여러모로 다음 시즌이 불안한 한국도로공사다.  

 

 

2023 여자배구 FA│페퍼저축은행 이적 선수 & 연봉 알아보기

▶ 박정아 7.75억 원 │연봉 4.75억 원 + 옵션 3억 원 박정아는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연봉 4.75억 원 + 옵션 3억 원, 총 7.75억 원에 계약했다. 김연경과 함께 V리그 여자배구

penguinworld7.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