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에 출전하는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75cm에 불과합니다. 가장 큰 이리사와 마이가 188cm, 가장 작은 코지마 마나미가 158cm입니다. 태국과 함께 큰 키를 이용한 배구를 하기보다 빠른 스피드 배구를 구사하며 끈끈한 수비력을 펼치는 게 일본 대표팀의 장점입니다.
에이스 코가 사리나가 여전히 건재합니다. 코가 사리나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23 득점,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8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비교적 단신인 일본 대표팀에서 이리사와 마이는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188cm의 장신으로 일본 대표팀의 블로킹 벽을 크게 높여주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고 10 득점을 올리며 센터로서 중심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1주 차에 결장했던 이시카와 마유도 돌아옵니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시카와 마유는 이탈리아 1부 리그 피렌체에서 뛰고 있습니다. 173cm의 단신 레프트임에도 불구하고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도 큰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합니다. 에이스 코가 사리나와 이시카와 마유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세터,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고루 득점을 합니다. 공격 루트가 다양하니 장신인 상대팀도 블로킹하기 어렵습니다.
또 수비 능력이 엄청납니다. 레프트(OH)들은 기본적으로 안정된 리시브 능력을 갖추고 있고, 세터 역시 수비 기여도가 높습니다. 날카롭고 어려운 서브를 구사해 상대 에이스에게 목적타를 난사해 공격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도 일본 대표팀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래저래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한국이 따라가야 할 롤모델처럼 보입니다. 유럽처럼 장신 선수가 즐비하지도 않고, 한 명의 뛰어난 에이스에게 기대는 팀도 아닙니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능력치를 갖고 있고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팀을 무너뜨리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라바리니 감독이 강조했던 스피드 배구, 토털 배구를 가장 잘 구사하는 팀 중 하나입니다. 사실 김연경이 국가대표로 있었을 때는 한일전이 기대되었지만, 지금은 일본을 상대로 얼마나 분투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하기 어렵습니다. 전력 차이가 크고 선수들의 기량 차이도 적지 않습니다.
일본은 우승을 바라보는 팀입니다. 또 대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2000년 대 이후 출생이 많고, 1980년 대 생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90년대, 00년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어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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