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프로여자배구 팀 슈프림 촌부리는 방콕을 연고지로 해 2009년에 창단되었습니다. 원래 팀명은 슈프림 낙콘 시 타마라트(Supreme Nakhon Si Thammarat)였으나 2013년 슈프림 촌부리로 바꾸었습니다. 원래 남자팀으로 창단했으나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자 2010년 여자팀으로 변경했습니다.
2015-2016 시즌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윌라반 아핀야퐁 등을 영입해 2016-2017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국내 리그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2017-2018 시즌, 2019-2020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2022-2023 시즌은 4위에 머물렀습니다.
윌라반 아핀야퐁, 말리카 칸통, 쁠름짓 틴카우 등 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영입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태국 여자배구팀의 에이스 아차라폰 콩욧(Ajcharaporn Kongyot)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슈프림 촌부리에서 활약했고 2021년 튀르키예 리그 사리예르 벨리디예스(Sarıyer Belediyesi)로 이적했습니다.
슈프림 촌부리는 태국 여자배구팀의 레전드로 불리는 윌라반 아핀야퐁이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월드 클래스 세터 눗사라 톰콤과 콤비를 이루었던 미들 블로커 쁠름짓 틴카우도 아직 건재하며 말리카 칸통도 많은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슈프림 촌부리는 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신장은 작지만 빠른 스피드 배구를 추구하는 팀입니다. 반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코트에 스파이크를 꽂고 끈끈한 리시브와 디그로 강력한 수비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출신 외국인 용병인 옐리츠 바샤는 한국에서도 뛴 적 있는 선수입니다. 2013-2014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며 695 득점, 공격 성공률 41.47%, 블로킹 0.41 등 준수한 활약을 보인바 있습니다. 튀르키예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이며 튀르키예 리그를 비롯해 일본, 체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알바니아, 푸에르토리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약했습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웨난체 역시 중국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193cm의 장신으로 2017-2018 시즌 산동 스포츠 로터리에서 데뷔해 2022-2023 시즌 태국리그 슈프림 촌부리로 이적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배구 신동으로 불리며 주목받은 유망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