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 |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어딜 가야 할지 참 고민 된다. 가까운 일본 혹은 중국, 아니면 동남아가 가장 무난할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만만한 곳은 역시나 일본이다. 일본이 첫 해외여행지로 만만한 이유는 첫 번째로 가깝다. 두 번째로 싸다. 세 번째로 무난하다.
위와 같은 이유라면 첫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가깝고, 싸고, 무난하게 첫 해외여행을 마치면 다음에는 좀 더 어려운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일본은 참 많은 여행지가 알려져 있다.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 등이 있다.
본인의 여행 취향에 따라 대도시를 좋아하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추천한다. 한적한 중소도시를 여행하고 싶다면 나가사키, 오카야마가 좋다. 또 신칸센 기차를 타고 일본의 이곳저곳을 다니는 것도 좋고, 식도락 여행으로 먹는것에 집중할 수 도 있다.
일본 오사카 |
일본의 여러 도시중에서도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다. 성수기라도 비행기 값이 20~30만 원 정도고, 비수기에 잘 고르면 10만 원 안팎으로 다녀올 수 있다. 4박 5일로 다녀온다면 100만 원이면 충분하다. 여행 취향에 따라 더 쓸 수도 있고, 덜 쓸 수도 있지만 100만 원이면 무난하게 오사카를 즐길 수 있다.
첫 해외여행지로 오사카를 추천하는 이유는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서나 한국어 표지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식당에도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주문이나 쇼핑이 어려우면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호출하면 된다. 그러니 일본어를 모른다고 겁먹을 필요가 없다.
오사카는 서울 명동을 떠올리면 된다. 서울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가 즐비한 곳이다. 어느곳은 중국인 관광객만 상대하여, 중국인 직원만 상주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한국인이 명동을 방문하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오사카가 딱 그렇다.
오사카는 관광업이 발달하여, 관광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곳이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이 주 고객층이라 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가령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교통은 물론 관광지 입장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꼭 이용하자.
오사카 즐기기 |
그렇다고 오사카가 특별히 멋진 장소는 아니다. 그저 흔한 대도시다. 먹거리 골목이 있고, 유람선과 관람차를 탈 수 있으며 쇼핑할꺼리가 많다. 그런데 이건 서울이나 홍콩,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오사카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큰 기대를 갖지는 말자. 오사카는 그냥 아~내가 해외에 왔구나~하는 느낌을 받으면 족하다.
오사카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고 라멘을 먹자. 라멘에 맥주를 곁들이면 좋다. 일본은 어느 식당을 가도 생맥주를 판다. 일본 생맥주는 정말 맛있다. 그러니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 마셔보자. 특히 음식과 같이 곁들이면 좋은데, 일본 음식은 좀 짜다. 그래서 맥주를 마시면 짠맛을 달래주니 궁합이 잘 맞는다.
식사 후 도톤보리에 가자. 글리코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 유람선을 탈 수 도 있다. 유람선 가이드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구사하고 사진도 찍어주니, 혼자 왔다고 주눅 들 필요 없다. 일본은 혼자서 식당이나 Bar, 이자카야에 가도 아무런 눈치를 주지 않는다. 혼여족들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니, 혼자인 당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우메다역으로 가서 관람차를 타고 쇼핑을 하자.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GU 등 쇼핑할꺼리가 많으니 사람 붐비는 도톤보리보다 우메다역(물론 여기도 사람이 많다)으로 가자. 그리고 온천에서 피로한 몸을 풀면 좋다. 특히나 노천탕이 발달해 있는 일본이라 도시 전경을 보며 뜨신물에 몸을 담그면 세상 편하다.
특별한 경험 |
일본 오사카는 모든게 쉽다. 그래서 별 계획, 걱정 없이 다녀오기 좋다. 그래도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몇 가지 일본어를 익히고 가자. 일본어를 약간만 할 수 있으면, 여행이 더 재미있어진다. 어려운 단어를 내뱉기보다 간단한 단어로 일본인과 소통하면 정말 재밌다.
우리도 외국인이 한국어로 말하면 신기하다. 일본인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어떤 일본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조금만 일본어 말해도 크게 호응해 준다. 혹시라도 이상한 일본어로 말하지 않을까 걱정말자. 대다수 일본인은 정말 친절하니 당신의 이상한 일본어를 굳이 지적하지 않고, 어떻게든 알아들으려 노력할 것이다. 간단한 일본어는 인터넷을 찾아보면 무수히 많으니 여기서 굳이 언급하지는 않는다.
간단한 일본어를 익혔다면 이자카야로 가자. 일본의 이자카야는 조리하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ㄷ자형 테이블이 위치해 있다. 여기서 주문을 하면 바로 조리를 해서 준다. 또 자연스럽게 이자카야 직원 및 다른 손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외국인이라면 더 관심을 줄 것이고, 같이 술 한잔 하면서 대화할 수 있다.
당신이 익힌 간단한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할지 걱정되겠지만, 당신의 일본어는 대화의 물꼬를 트기위한 수단일 뿐이다. 일본인과 대화가 시작되면 구글 혹은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어→일본어 번역은 번역률이 높으니 대화를 하는데 무리가 없다.
이렇게 일본인 친구를 사귀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당신은 일본에 호감이 있고, 일본인은 한국에 호감이 있으니 서로 공통 된 관심사가 많을 것이다. 어떤 여행이던지 현지인과 함께면 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그러니 무서워하지 말고 한 번만 시도해보자. 당신의 첫 번째 해외여행이 앞으로의 여행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그것도 아주 긍정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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